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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TALK : 서지인, 이진선, 이효선

최종 수정일: 6월 6일







전시명 : The 16th Ugly Duckling -《반복과 증식; 감각의 밀도 속에서》

전시 기간 : 05.27(Tue) - 06.22(Sun)​

특별프로그램 : 작가와의 대화 - 06.05(Thu) at AM 11:00

참여 작가: 서지인, 이진선, 이효선

장소 : 갤러리 아트숲

2025년 올해로 제 16회를 맞이하는 갤러리 아트숲 신진작가지원전 The Ugly Duckling -《반복과 증식; 감각의 밀도 속에서》는 감각과 신체, 존재에 대한 탐구를 공통된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세 명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서지인은 물질성과 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감각과 기억의 변화를 시각화한다. 조각과 회화를 넘나드는 실험적 방식으로 감각의 시간성과 누적을 드러내며, 회화가 조각처럼 변형되는 과정을 공간 안에서 직조해낸다.

이효선은 신체성과 감각의 회복을 통해 인간 존재의 취약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신체와 환경 사이의 감각적 접촉을 반복적으로 탐구하며, 흐려진 존재성을 다시 포착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이진선은 신체를 매개로 한 아이덴티티, 특히 ‘엄마’라는 문화적 존재를 중심으로 한 감정과 노동의 반복을 탐색한다. 모성과 창조성, 사랑이라는 주제를 유기적이고 감각적인 재료로 풀어내며, 반복 속에 스며든 정성과 흔적을 드러낸다.

 

세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형식과 주제를 갖고 있지만, 모두 감각의 누적과 신체적 반복을 통해 감정과 기억, 정체성을 직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이들의 작업은 단순한 반복을 넘어, 변화와 차이를 발생시키며, 감각의 층위를 증폭시키는 창작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반복된 행위는 일정한 패턴을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각기 다른 감각의 밀도를 형성하며, 결과적으로 '증식'이라는 조형적 개념으로 확장된다. 부제인 ‘감각의 밀도 속에서’는 반복과 증식의 과정을 통해 감각이 어떻게 깊이를 얻고, 각자의 존재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조명한데에서 붙은 부제이기도 하다.

이번 신진작가지원전 《반복과 증식: 감각의 밀도 속에서》작가와의 대화는 이러한 부분에 집중 조명하며, 갤러리 아트숲에 작품이 전시되기 까지 세 작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람객과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며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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