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Kim Sehan
나의 작품은 단연 야경이 중심이다. 야경은 단지 빛에 의지하여 대상의 윤곽을 나타내기 때문에 대상 표현에 있어 빛의 표현이 가장 관건일 것이다. 나는 그 문제를 3호 붓만으로 작은 점에서 큰 점에 이르기까지 원색의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한다.
팝아트 작가들이 생활 속에 친근하게 존재하는 경쾌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들을 예술과 접목시켜 대중적인 지지를 받은 것처럼, 나 또한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들을 그대로 재현하기도 하고 뒤섞기를 통해 재미있고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의 'LOVE'를 통해 사랑을 보여주고, 로메로 브리또(Romero Britto)의 작품을 통해서는 흥겨움과 행복을,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작품을 통해서는 슬픔과 행복을, 키스 헤링(Keith Haring)을 통해 즐거움을 함축적으로 전해 주고자 하는 것이다.
팝아트 예술가들이 삶에서 건져 올린 이미지들을 예술로 만들었듯이 우리에게 친숙한 팝아트의 대표적 이미지들을 나의 작품 속에 집어넣어 나만의 소통의 언어로 다시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며, 단지 야경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담으려 했던 이전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세상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것이다.
- 작가 노트 중 -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