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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SSON

오랜 해외 생활 후 제주가 좋아서 제주로 이주하였고 자연스럽게 내가 살고 있는 제주를 담고 싶어졌다. 그러다 옛 조상들이 지금 제주에 살았다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재미난 상상을 시작으로 나의 제주 민화가 시작되었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국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민화 기법과 소재로 표현하되 지루하거나 고루하지 않도록 현대적이고 친근하게 재해석 하여 표현 하고자 한다. 기존의 민화는 색상이 아름다운데 비해 그 색감이 현대의 미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여 조금 더 친숙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파스텔 톤을 주로 이용하였다. 제주에 이주하여 살면서 보고 느꼈던 제주의 모습을 실제적인 풍경의 재현보단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에 더 집중하여 심상 속 제주를 표현하였다. 주제는 점차 제주 풍경에서 제주의 문화와 사람에게로 확장된다. 그림 속에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뿐 아니라 인간을 대체하는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이는 내가 제주에 와선 만난 고양이 도롱이에 대한 애정이며 더 나아가 인간 외의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이다. 고양이를 인간으로 표현하여 조금 더 친숙하고 자연의 동화된 모습을 표현코자 함이다.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제주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담아 자연과 공존하는 아름다운 제주가 되길 바라며 자연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그림 속에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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