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호 작가의 주된 매체는 나무이다.
작업에 사용된 나무는 일상에서 버려진 '폐목재'라 불리는 것이다.
작품의 초기에는 버려진 목재 조각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하나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그 후 2017년부터, '잭 시리즈'라는 작품으로 작가가 계속 고민해왔던 타인들과의 소통을 표현했다.
필요가 다해 버려질 수도 있었던 폐목재들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과 건축물이 되어 ‘잭’과 함께 표현되었다.
“잭 시리즈”는 작가 자신에게는 해보고 싶었던 것을 그려보는 대리만족의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