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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JUWON

여태까지의 작업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 속에서 겪어내야만 했던 슬픔이나 아픔의 모습들을 마치 오랜 벽에 켜켜이 쌓여 남은 흔적 혹은 바다와 같은 삶의 모습에 빗대어 깨어지고 부서지기도 한 파도와 윤슬과도 같은 반짝임의 모습으로 표현해왔다. 작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이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을 끝으로 앞으로는 슬픔이나 아픔이 아닌 살아감에 있어 겪을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 중 ‘행복과 희망’에 관한 서사를 풀어내고자 한다.

 

과연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아주 추상적이지만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 만큼은 말로 표현해낼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그렇다고 대단히 어렵고 거창한 것 역시 아니기에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일상 속에서 얻어지는 즐거움, 경험하고 있는 그 순간들 속에서 오는 기쁜 감정 그 것이 바로 소소한 행복이지 않을까.

 

행운이 아닌 행복이라는 것은 강도 보다 자주 느끼는 빈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을지라도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아 들여다보면 분명 우리를 웃게 하거나 행복감을 주는 순간이 우리 곁에 있었을 것이다. 이번 나의 작업에서는 ‘행복’ 과 너무 흔해서 놓치기 쉬운 오늘 하루 속에서 사소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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