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12회

제네바 아트페어, 타이페이 아트페어, 스트라스 브르 아트페어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

수상. 송혜수 미술상(2012), 제 2회 부산청년미술상(1991)



김응기 작가의 작품 속에서의 ‘언어’는 뜯겨지고, 지워져 있다.

그는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리는 작업이 아닌 신문과 이미지들을 가지러니 부치고 그것을 송곳이나 커터칼등으로 긁고 지워내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언어’와 ‘이미지’들을 지워버림으로써 정보 과잉 속에서의 정보 부재와 더불어 그 흔적을 통해 특정한 사건과 시간, 인물을 기의가 아닌 기표로, 연속이 아닌 단절로, 개체를 익명으로 바꿔버렸다.


특히 지움이라는 것은 새로운 언어들이 채워질 것이라는 가능성의 한 부분이며, 환원으로서의 그 근원이 무엇인지를 원초적인 접근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러한 행위는 언어와 권력을 해체하는 과정임과 동시에 언어의 감옥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