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시가 되어

조재임 개인전


2017. 3. 22(수) - 4. 15(토)

매 주 일요일 예약제 관람


2015년 이후 ‘그림이 시가 되어’라는 타이틀로 다시 만난 조재임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그녀의 화려하거나

장식적이지 않는 정직하면서도 섬세한 작품세계가 바람숲을 통해 펼쳐진다.


바람숲 앞에서 지그시 눈을 감으면 보이는 밤하늘 위 자유로운 별들의 멜로디, 그리고 바람이 숲을 떠다니며 잎과 가지를 뚫고 나오는 신비한 소리와 향기가 전해짐이 느껴진다. 다시 눈을 뜨고 바람숲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울창한 숲에서 쏟아져 내리는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있는 별들과 잎사귀 사이로 순환하는 에너지들 그리고 그것들을 담고있는 샘, 그 곳에 빠져들 것 같은 착각에 몸을 뒤로 젖히고 살며시 나뭇가지를 잡아본다. 그렇게 풍경을 담은 샘은 높고 푸르런 하늘이 되었다가 다시 숲이되고 또 다시 우주가 되기를 반복한다. 그것은 작가가 오랜 사유의 시간을 거쳐 재구성한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2017년 봄이 오는 소리가 반가운 갤러리 아트숲에서 그림이 시가 되어 여러분의 마음을 노래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