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유

전시기간: 2016. 9. 20(화) ~ 10. 8(토)

전시작가: 구본호


2012년 개관이래 갤러리 아트숲은 47번째 기획전을 구본호 작가의 작품과 함께 한다.

한국화의 진경산수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가 보아온 기억의 잔재들을 끄집어내어 화폭에 담아내고 그 곳에는 언제나 작가 자신이 있다. 내가 본 것만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진경산수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많은 작가들이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에 힘들어한다. 적당한 절충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옛 것을 함께하며 새롭게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장르의 구분이 무의미한 시대이지만, 때로는 전통화를 그리워 하기도 한다.

구본호 작가의 작품은 재료에서 주는 한국화의 느낌과 소재에서 주는 정감, 그리고 카메라를 갖고 있는 이 시대의 인물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한국화의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번 전시는 기획되었다.

최광규 작가에 이은 두 번째 한국화 전시. 한국화의 부진과 침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시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