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 / Lee Kyung















누군가에 있어 선물이란 고마움과 감사함의 표현의 방법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선물은 유년시절의 불행했던 기억으로부터 온다. 그 시절은 반항의 시기였으며, 본인과 타인에게도 많은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유년시절의 기억을 숨기기만 하던 나에게 과거를 되돌아볼 계기가 생겼을 때쯤 어두웠던 경험들은 담담하게 받아 들여진다. 현재 힘들고 고난 했던 과정들에 의해 현재의 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 나에게 주어진 많은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 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다. 본인에게 있어 소중한 선물은 현재의 순간 이고, 어둠이 있어야 빛이 강조되듯, 과거에서 경험을 잊어버리지 않고 현재 속에 살아가고자 한다.




- 작가노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