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정수옥(Jeong Soo Ock)



Title 길몽



MATERIAL Acrylic on paper

SIZE 90.9 x 65.1 (cm)

YEAR 2013


PRICE (WON) 6,000,000


 

ARTIST NOTE



따스함으로 세상을 품다

흐릿한 얼굴에서 희뿌옇게 달무리 진 모습이 연상되었다. 어두운 하늘에서 조용히 빛을 밝히면 두둥실 떠 있는 달이다. 어렴풋하게 그려진 얼굴에 너그러움이 가득 깃들어 있다. 그 넉넉한 관대함은 안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거나 메마른 나뭇가지, 복숭아, 해골 등의 여러 사물 등을 지그시 관조하고 있다.

작가가 이전에 이러한 형상의 작품들을 ‘마돈나’ 또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붙여 전시를 열었다. 아이를 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그 모성을 떠올리는 전시였다. 그녀의 이런 작품에서 싱크레티즘이 연상되었다. 싱크레티즘(syncretism)이란 ‘함께’(syn)와 ‘크레타’(creta)의 결합어로 고대에 여러 부족이 함께 모여 살던 크레타 섬의 주민의 공존방식을 가리켜 만들어진 말이다. 전체적으로 마리아의 형상을 띠고 부처의 얼굴을 한 그 모습이 종교적인 융합을 떠올렸다. 배타적일 수 있는 두 가지 종교의 색채가 이처럼 또렷하게 규정되지 않는 흐릿한 형상 속에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물론 이전의 다른 작품에서는 세상을 향한 다소 냉소적인 시선도 엿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시선이 차츰 부드럽게 변화하고 있었다. 이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난 성숙으로부터 우러난 관대함일 것이다. 그러한 작가의 시선을 작품 속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부처를 닮은 듯, 성모마리아를 닮은 듯 둥글둥글하고 인자한 그 얼굴은 이 세상에 무엇하나도 배척하지 않고 다 품어줄듯 한 표정이다. 또 한편으로는 그 어떤 잘못도 용서하고 품어줄 수 있는 무한한 자애를 지닌 어머니 같기도 하다.

불분명한 형상을 한 인물에 비해 주변에 있는 사물의 형태는 보다 뚜렷하다. 이는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여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일 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그 성질과 특성이 뚜렷한 객관으로서의 사물과 규정될 수 없는 주관인 인간에 대한 대비인 듯하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시들어져 가는 나뭇가지는 더 그 형상이 또렷한데, 그 안에서 삶의 열정을 불태운 후 소멸해가는 것들에 대한 겸허한 시선이 묻어 나온다.

이처럼 희뿌연 형태와 색깔 등 고정되어 있지 않은 형식으로 많은 감상과 상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작가의 그림을 관통하고 있는 이 너그러움이란 세월이 가져다주는 지혜라는 것이다. 젊은 날 송곳 같던 그 날카로움은 막을 수 없는 이 세월의 흐름 속에 바닷가의 몽돌처럼 모두 무뎌지고 매끄러워진다. 이 시선의 변화와 함께 뒤바뀌는 세상은 다른 누가 아닌 본인 스스로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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